- 작성자 : 헬스웨어
- 작성일 : 2014-11-06 09:23 / 조회 : 755
-
Q
18세 된 제 딸인데요.(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몇 달 전부터 가끔 앉아있어도 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흘러서 옷을 적신다는데, 고 3이라 시간도 없고 해서 병원도 못 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궁금합니다. 무슨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A
병력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 않아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없으나 아래 첨부를 참조하여 주십시오. 힘드시더라도 비뇨기과 전문의의 직접적인 진찰과 검사를 통해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요실금이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즉 소변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 나오는 현상입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매우 흔한 현상으로, 특히 여성, 신경질환 환자나 노인에서 많아서 성인 여성의 35-40%, 노인의 경우 20%에서 요실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요실금은 하나의 증상이지 질병은 아닙니다. 즉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치료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생명에 위험이 되는 심각한 질병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소변이 흘러나와 옷을 적신다는 것은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고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서 신체적 활동을 제약하며 개인의 자긍심을 손상시킨다는 점에서는 매우 심각한 현상입니다.
국내의 경우 얼마 전까지는 요실금이 별로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나 경제발전과 더불어 생활의 질이 중요시되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짐에 따라 요실금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하여도 요실금이 있는 12명 중 1명만 치료하였으나 최근에는 요실금이 있는 약 반수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한해 요실금 수술이 20만 건 이상 시행되고 있습니다.
요실금에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흔한 것이 복압성요실금으로 배에 힘이 가해지는 상황, 예를 들면 기침, 재채기, 줄넘기나 에어로빅 등 운동할 때나 무거운 것을 들 때 요실금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앉았다 일어 서거나 걸어갈 때에도 소변이 흘러나옵니다. 이것은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근육이 약화되고 요도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서,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이 가장 큰 원인이고, 비만, 천식과 같이 지속적으로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거나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요도손상이나 전립선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절박성 요실금이 있는데, 이것은 소변이 갑자기 마렵고 참을 수가 없어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입니다. 이 증상은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방광의 노화현상으로 생길수도 있으나 주로 뇌졸증중, 척추손상, 파킨슨씨 병과 같은 신경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익류성 요실금은 방광수축력 상실이나 요도폐색으로 소변을 배출하지 못하여 방광에 소변이 가득차서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전립선비대증, 당뇨병, 말초신경질환 등이 원인입니다. 기능성 요실금은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못하고 소변을 보는 현상을 말하며, 주로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요실금은 종류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고 같은 종류의 요실금에도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기 때문에 요실금의 정확한 원인과 종류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장 중요하고 증상만으로 어느 정도 감별이 가능하지만 자세한 원인과 정도를 알기 위하여 소변검사, 방광 X선 사진,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검사하는 요역동학검사와 방광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요실금의 치료는 크게 나누면 수술과 수술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화된 골반근육을 운동으로 강화시키는 골반근육운동법을 우선 시행합니다. 골반근육운동법은 올바른 방법으로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하여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바이오피드백과 골반근육의 전기자극 요법으로 운동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수술은 이러한 운동법에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 시행하는데 10여 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 후에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하거나 상품화된 다른사람의 근막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의 흉터 없이 수술이 가능하고 입원하지 않고 수술하기도 합니다. 골반근육운동법은 약 60%에서 효과가 있으며 수술은 10년 후에도 85%에서 치료효과가 지속됩니다.
절박성요실금은 대개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신장기능 손상위험이 있으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근육의 약화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골반근육운동을 시행하면 요실금이 예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이 골반근육 약화의 주 원인이기 때문에 출산 후에 골반근육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출산 후 골반근육운동을 교육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게 조절하고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자세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실금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숨기거나, 나이에 따른 당연한 노화현상이라 생각하고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고 모든 나이의 남녀 모두에게 요실금은 병적인 상태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신경질환에 의해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나는 환자들입니다. 이런 환자분들에서 요실금은 밖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고 방광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매우 심각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져서 방광요관역류, 신장 염증, 신장결석이 나타나 신장이 커지고 신장기능이 없어지는 신부전에 이르러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요실금을 치료하는 것이 곧 신장기능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또 치료가 불가능하고 치료방법은 수술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도 많으나, 수술 이외에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많이 있고 일차적으로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현대의학은 모든 요실금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요실금이 있으면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건강하고 명랑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노하우..
요실금에는 라벤다가 좋습니다.
라벤다 스토어팜에서 구매하기
http://storefarm.naver.com/healthnbeauty/products/249455024
댓글 삭제삭제하시려는 댓글은 비회원이 작성한 댓글입니다.
등록시 입력하신 비밀번호가 일치해야만 삭제할 수 있습니다.등록시 입력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